초보자를 위한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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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즐기는 방법

얼마 전 전주에서 열리는 책 행사를 찾아보다가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이 생각보다 꽤 알찬 행사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림책이라고 하면 아이들 책부터 떠올리기 쉬운데, 막상 들여다보면 원화 전시, 작가 강연, 북마켓, 어린이 체험, 콘퍼런스까지 함께 묶인 문화 행사에 가깝더라고요.

전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안내에 따르면 2026년 제5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은 10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3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과 국제회의장에서 열렸고,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요금은 무료로 안내되어 있어서 가족 나들이나 전주 여행 일정에 끼워 넣기에도 부담이 덜한 편입니다.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일정 잡는 방법

이 행사는 크게 본행사 기간과 전시 기간을 나눠서 보는 게 편합니다. 본행사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되고, 그림책 원화 전시는 10월 25일까지 이어지는 방식입니다. 그러니까 작가 강연이나 북마켓, 어린이 체험처럼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을 원하면 본행사 기간에 맞추는 게 좋고, 조금 조용히 작품을 보고 싶다면 전시 기간을 활용하는 쪽이 낫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함께 간다면 오전 시간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오후에는 체험 프로그램이나 북마켓을 둘러보는 사람이 몰릴 수 있고, 아이들은 사람이 많아지면 작품보다 간식과 의자부터 찾기 시작하니까요. 오전에 원화 전시를 먼저 보고, 점심 뒤 북마켓을 천천히 보는 흐름이 가장 무난합니다.

놓치기 아쉬운 프로그램 고르는 방법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의 장점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2026년 주제는 ‘기억을 그리다’로 안내됐고, 대만의 지미 리아오 작가와 한국의 김동성 작가가 주요 작가로 소개됐습니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끌릴 만한 조합입니다.

프로그램은 원화전, 작가 강연, 그림책 콘퍼런스, 북마켓, 출판 교류 세미나, 어린이 체험으로 나뉩니다. 전주시에 따르면 10월 3일에는 김동성·지미 리아오 작가가 함께하는 콘퍼런스가 예정됐고, 3일과 4일에는 대만 작가들의 강연도 이어졌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 현장 방문만 생각하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 조용히 감상하고 싶다면 원화전 중심으로 보기
  • 아이와 함께라면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먼저 확인하기
  • 그림책 작가 지망생이라면 작가 강연과 콘퍼런스 챙기기
  • 책을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북마켓 동선까지 잡기

북마켓을 알뜰하게 즐기는 방법

북마켓은 생각보다 실속 있는 코너입니다. 전주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6년에는 전국 그림책 출판사 30곳을 모집했고, 행사 기간 참여 출판사들이 그림책을 10% 할인 판매할 수 있도록 안내됐습니다. 평소 그림책 가격이 만만치 않다고 느꼈던 분들에겐 꽤 반가운 부분입니다.

다만 북마켓에서는 예쁜 책이 너무 많아서 계획 없이 보면 손이 계속 갑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행사에 갈 때 ‘아이에게 고르게 할 책 1권, 내가 고를 책 1권, 선물용 1권’처럼 기준을 정해두는 편입니다. 그러면 충동구매는 줄고, 돌아와서도 책마다 기억이 남습니다.

출판사 부스에서는 책을 만든 사람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표지와 별점만 보고 사는 것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어떤 연령대가 읽기 좋은지, 글밥이 어느 정도인지, 잠자리 독서용으로 괜찮은지 같은 이야기를 물어보면 책 고르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아이와 함께 갈 때 챙기면 좋은 것들

그림책 행사는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가 많지만, 전시장 관람은 생각보다 체력이 필요합니다. 유아와 함께라면 물, 작은 간식, 얇은 겉옷, 보조가방 정도는 챙기는 게 편합니다. 작품을 보는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도록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것도 중요하고요.

아이에게는 “몇 권 살까?”보다 “어떤 그림이 제일 기억에 남아?”라고 물어보는 게 더 재미있습니다. 그림책 도서전의 매력은 책을 사는 데서 끝나지 않고, 한 장면을 오래 보는 데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어른 눈에는 단순해 보여도 아이들은 색, 표정, 작은 사물 하나를 오래 붙잡고 이야기를 만들기도 합니다.

  •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 여부 확인
  • 전시장에서는 사진 촬영 가능 구역 확인
  • 구매한 책을 넣을 가벼운 가방 준비
  • 오후 일정은 여유 있게 잡기

전주 여행과 같이 묶는 방법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은 전주 여행과 함께 묶기 좋은 행사입니다. 전주가 원래 한옥마을, 객리단길, 전주천 산책처럼 반나절 코스를 만들기 쉬운 도시라서 그렇습니다. 오전에는 도서전을 보고, 오후에는 전주 시내에서 밥을 먹거나 산책을 붙이면 하루 일정이 꽤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솔직히 전주 여행은 먹거리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지만, 중간에 이런 전시형 행사를 넣으면 여행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사진만 찍고 이동하는 일정이 아니라, 잠깐 앉아서 그림을 보고 책을 넘기는 시간이 생기니까요.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전주에서 뭐 먹었는지”만큼 “어떤 그림책을 봤는지”가 오래 남을 수도 있습니다.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은 무료 행사라는 점도 좋고, 그림책을 매개로 아이와 어른이 같이 머물 수 있다는 점이 더 좋습니다. 화려한 축제장을 기대하기보다, 마음에 드는 그림 한 장과 집에 가져갈 책 한 권을 만난다는 기분으로 가면 훨씬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라고 느껴집니다.

초보자를 위한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즐기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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