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큐레무 레이드 준비하는 방법, 약점부터 포획 CP까지

얼마 전 동네 체육관에 큐레무 레이드가 떴는데, 생각보다 로비에서 포켓몬을 급하게 바꾸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큐레무는 전설 포켓몬이라 이름값이 있고, 드래곤 타입이라 무작정 드래곤으로 밀면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얼음 기술 때문에 파티가 금방 녹을 수 있습니다.
큐레무는 드래곤/얼음 타입입니다. 그래서 약점이 꽤 넓은 편이에요. 강철, 격투, 바위, 페어리, 드래곤 타입 기술에 약합니다. 반대로 전기, 풀, 물 타입 기술은 효율이 떨어집니다. 특히 초보 때 자주 쓰는 물 타입 딜러를 습관처럼 넣으면 딜이 잘 안 나와서 시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큐레무 약점 잡는 방법
큐레무 공략에서 가장 무난한 방향은 강철과 격투입니다. 드래곤도 약점을 찌르긴 하지만, 큐레무가 드래곤 기술이나 얼음 기술을 들고 나오면 맞는 피해가 커집니다. 딜은 좋지만 안정감은 조금 떨어지는 셈이죠.
강철 타입은 큐레무의 얼음 공격에 비교적 버티기 좋아서 체감이 편합니다. 메타그로스, 네크로즈마 황혼의 갈기, 자시안 검왕 같은 포켓몬이 있다면 우선순위를 높게 잡아도 됩니다. 격투 타입은 메가 루카리오, 테라키온, 케르디오, 노보청, 괴력몬처럼 접근성이 다른 포켓몬도 섞기 좋습니다.
- 추천 공격 타입: 강철, 격투, 바위, 페어리, 드래곤
- 피하면 좋은 타입: 전기, 풀, 물
- 안정적인 선택: 강철 타입 딜러
- 딜을 빠르게 넣는 선택: 격투 타입 딜러
레이드 파티는 이렇게 짜면 편합니다
큐레무는 5성 레이드 보스라 혼자 잡는 포켓몬은 아닙니다. 고레벨 유저가 최적 카운터를 충분히 갖췄다면 3명 안팎으로도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동네 레이드라면 4~6명 정도가 편합니다. 아직 포켓몬 강화가 덜 됐거나 자동 추천 파티에 기대는 사람이 많다면 7명 이상이 안정적입니다.
자동 추천 파티는 방어 상성 위주로 잡히는 경우가 있어서 딜이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레이드에 들어가기 전에 강철 또는 격투 기술을 가진 포켓몬 6마리를 따로 저장해두면 시간이 꽤 절약됩니다. 예를 들어 메타그로스는 불릿펀치와 코멧펀치, 루카리오는 카운터나 발경 계열 빠른 기술과 파동탄 조합이 좋습니다. 테라키온은 두번차기와 성스러운칼 조합이 많이 쓰입니다.
초보자도 맞추기 쉬운 후보
전설이나 메가 포켓몬이 부족해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괴력몬, 노보청, 램펄드, 거대코뿌리, 토게키스, 가디안, 보스로라처럼 비교적 구하기 쉬운 포켓몬도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술 타입이 맞아야 합니다. 포켓몬 이름만 보고 넣기보다 실제 빠른 기술과 스페셜 기술이 약점을 찌르는지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 격투 후보: 괴력몬, 노보청, 루카리오, 테라키온
- 강철 후보: 메타그로스, 디아루가, 멜메탈, 네크로즈마 황혼의 갈기
- 바위 후보: 램펄드, 거대코뿌리, 마기라스
- 페어리 후보: 가디안, 토게키스, 제르네아스
큐레무 포획 CP와 날씨 부스트
레이드에서 이긴 뒤에는 CP를 보면 개체값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5성 레이드 포획 화면에서 큐레무 100% 개체는 2042 CP입니다. 눈 또는 강풍 날씨 부스트를 받으면 레벨 25로 등장하고, 이때 100% 개체는 2553 CP입니다.
대략적인 포획 CP 범위는 날씨 부스트가 없을 때 1957~2042 CP, 날씨 부스트가 있을 때 2446~2553 CP로 보면 됩니다. 포획 화면에서 2042나 2553이 보이면 황금라즈열매를 아끼기 어렵죠. 반대로 낮은 CP라고 무조건 버리기보다 색이 다른 큐레무인지, 교환용으로 남길지 정도는 보고 결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 날씨 부스트 없음: 1957~2042 CP
- 눈 또는 강풍 부스트: 2446~2553 CP
- 100% 기준: 2042 CP 또는 2553 CP
- 추천 열매: 고개체는 황금라즈열매, 여유 있을 때는 은파인열매
포획률을 조금이라도 올리는 습관
큐레무는 몸집이 큰 편이라 원이 아주 작게 느껴지는 포켓몬은 아닙니다. 대신 움직임과 공격 타이밍을 보고 던지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원을 엑설런트 크기 근처로 맞춘 뒤, 큐레무가 공격 동작을 시작했을 때 볼을 잡고 있다가 동작이 끝나기 직전에 던지면 안정적으로 맞힐 수 있습니다.
레이드 보상볼이 적으면 마음이 급해지는데, 이럴수록 나나열매보다 황금라즈열매가 낫습니다. 특히 높은 CP 큐레무라면 포획 확률을 우선으로 보는 게 좋습니다. 파인열매는 사탕이 급할 때 매력적이지만, 놓치면 사탕도 개체도 사라집니다. 저는 보통 낮은 CP 첫 2~3구만 은파인열매를 쓰고, 괜찮은 CP부터는 바로 황금라즈열매로 바꿉니다.
큐레무를 키울지 고민될 때
큐레무는 기본 형태만 놓고 보면 모든 콘텐츠에서 압도적인 1순위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그래도 드래곤/얼음 타입 전설이라는 점, 색이 다른 모습이 있다는 점, 블랙 큐레무와 화이트 큐레무 같은 형태와 연결된다는 점 때문에 충분히 모아둘 가치가 있습니다.
레이드용으로 당장 강화할 포켓몬이 부족하다면 1마리 정도 좋은 개체를 남겨두고, 사탕과 별의모래는 조금 아껴도 됩니다. 반대로 큐레무 레이드가 자주 열리는 기간이라면 고개체, 반짝반짝 교환 후보, 색이 다른 개체를 나눠서 보관하는 식으로 접근하면 나중에 후회가 적습니다.
큐레무는 약점이 많아서 준비만 하면 생각보다 편하게 잡히지만, 아무 포켓몬이나 넣으면 전설 레이드답게 시간이 빡빡해집니다. 강철과 격투 위주로 파티 하나만 만들어둬도 다음 큐레무 레이드에서 훨씬 여유가 생깁니다.